피어밴드의 넥센, 이재학의 NC도 KIA·SK 제압…롯데·삼성도 1승 추가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한화가 마운드와 타선의 조화 속 전날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투수가 호투한 넥센과 NC도 승리를 챙겼고, 롯데와 삼성도 1승씩을 올렸다.
먼저 한화는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12-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범경기 전적 2승 3패를 기록했다.
타선에서 권용관(38)이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송광민(31)과 김태균(32)도 각각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미치 탈보트(31)가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등판한 마일영(33)도 1.1이닝을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목동 경기에서는 넥센이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29)의 4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와 1회말 공격에서만 넉 점을 뽑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KIA를 6-5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범경기 전적 2승 3패를, 패한 KIA는 3승 2패를 각각 기록했다.
타선에서 김하성(19)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고, 박병호(28)도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KIA는 7회초 공격에서 대거 넉 점을 만회하는 등 경기 후반 끈질지게 따라붙었지만 한 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마산구장에서는 NC가 선발 이재학(24)의 5이닝 4피안타 2실점 호투 속 시범경기 2승(1무 2패)째를 거뒀다. 팀의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투수로 등판한 노성호(25)와 김진성(29)도 각각 1이닝씩을 피안타 없이 봉쇄했다. SK는 이재원(26)이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경기 후반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해 시범경기 2패(2승 1무)째를 당했다.
한편 사직에서는 롯데가 손용석(27)의 결승타에 힘입어 kt를 3-2로, 포항구장에서는 삼성이 야마이코 나바로(27)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 LG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와 삼성은 각각 시범경기 전적 2승 3패를 기록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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