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마약 혐의로 체포된 탤런트 김성민이 13일 결국 구속됐다.
이날 김성민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수원지법 성남지원 유영근 부장판사는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김성민은 오전 10시30분께 점퍼 차림에 검은색 야구모자를 눌러쓴 채 법원에 출석했다. 다소 어둡고 초췌한 모습으로 법원으로 들어선 김성민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지난 11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마약투약(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김성민을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체포했다.
김성민은 지난해 11월24일 캄보디아 마약 판매책으로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거리에서 퀵서비스를 통해 필로폰 0.8g을 전달받아 이를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민은 마약상에 100만원을 건네고 필로폰을 공급받았다.
김성민은 경찰에서 마약을 구매하고 투약한 사실을 상당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성민은 필리핀에서 현지인에게 산 필로폰을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2010년 9월 4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이듬해 3월 25일 2심에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90여만원을 선고받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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