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류량을 알려줘 불량 충전기를 찾을 수 있어
100밀리암페어 이상 차이나면 충전기 교체해야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불량 충전기 때문에 화재가 나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있다. 정보기술(IT)전문 매체 씨넷(Cnet)은 12일(현지시간) 휴대폰 충전기가 방출하는 전류량을 알려주는 앱인 '암페어(Ampere)'를 소개했다.
암페어는 충전기에서 얼마만큼의 전류가 흘러나오는지를 확인해준다. 이를 통해 불량 충전기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충전기를 연결하기 전 앱을 실행시키면 화면에 현재 배터리의 상태와 마이너스 전류량이 나온다. 그 양을 기억해놓아야 한다.
다음은 충전기 어댑터를 확인해서 충전기가 얼마의 전류를 배출하도록 설정돼있는지를 봐야 한다. 보통의 스마트폰 충전용 어댑터는 1~2암페어(A)사이다. 노트북의 USB 포트는 0.5~0.9암페어의 전류를 보낸다.
충전기를 연결한 후 다시 앱을 실행시키면 실제 휴대폰에 들어오는 전류의 양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충전기를 연결하기 전에 나왔던 마이너스 전류량을 더해야 한다는 점이다. 충전기를 연결하기 전에 -20밀리암페어(mA)가 나왔고 충전기를 연결한 후 밀리290암페어가 나왔다면, 충전기가 보내는 양은 310밀리암페어다.
어댑터에 제시된 전류량과 테스트 결과 나온 전류량이 100밀리암페어 이상 차이가 난다면 케이블이나 어댑터에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한다. 그럴 때는 다른 케이블로 재실험을 해서 문제가 케이블에 있는지, 어댑터에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현재 암페어 앱은 안드로이드 4.03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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