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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뼈 쯤이야…'통뼈' 정근우 "개막전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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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 중 부러졌으나 특유의 근성으로 빠른 회복
시범경기 3연패 한화에 희소식

턱뼈 쯤이야…'통뼈' 정근우 "개막전 뛰겠다" 프로야구 한화 내야수 정근우[사진 제공=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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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진필중 SPOTV 야구 해설위원(42)이 12일 대전구장 더그아웃에서 정근우(32ㆍ한화)에 말을 건넸다. "(턱) 좀 괜찮아?" "많이 좋아졌습니다" "개막전 (출장) 문제 없겠네?" "네, 가능할 것 같습니다". 부러진 턱 뼈는 아직 다 붙지 않았다. 그러나 정근우의 표정은 밝았다.

정근우가 개막전(3월 28일 목동구장ㆍ대 넥센)에 출장하기 위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그는 지난 10일 티배팅(지지대 위에 공을 올려 두고 방망이로 맞히는 타격훈련)을 했고, 13일부터는 타석에 서서 하는 연습타격도 시작했다. 얼마 전까지 달리기 등을 할 때 턱이 울리는 증세가 있었지만 이제는 거의 사라졌다.


정근우는 지난달 13일 일본 고치 하루노 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 도중 턱을 다쳤다. 1회말 병살 수비를 하기 위해 2루에 들어갈 때 1루수 추승우(35)가 던진 공이 주자의 헬멧에 맞고 방향이 바뀌면서 턱에 맞았다. 이때 아래턱이 부러졌다.턱이 부러진 뒤 열흘 동안은 죽만 먹었다. 그는 "지금은 딱딱한 음식만 아니면 보통 때처럼 먹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날씨가 추울 때는 턱이 약간 시리기도 했다. 지금은 연습타격을 할 수 있고 날씨가 풀리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근우는 시범경기에 나갈 수도 있다. 턱이 낫는 속도를 살펴야겠지만 지금처럼 순조로우면 먼저 대타로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 정규리그 개막(28일)이 2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중심선수로서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 일도 중요하다. 그는 "시즌 개막에 몸 상태를 맞추려면 실제 경기를 하면서 감을 익혀야 한다"고 했다.


정근우는 헬멧 보호장비나 마우스피스 등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헬멧 보호장비는 익숙하지 않아 경기를 하는 데 거리적거릴 수 있다. 마우스피스는 착용할 때 입이 벌어져 턱 뼈가 붙는 데 되려 해가 될지도 모른다. 정근우는 "자꾸 다친 쪽을 신경 쓰기보다는 내가 해왔던대로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번 부상을 겪으면서 몰랐던 자신의 습관도 알았다. 타석에서 공을 치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이를 꽉 문다는 사실이다. 이 습관으로 부상 이후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타격을 할 때 입을 약간 벌리면서 숨을 내뱉는 방식으로 습관을 고치기로 했다. 정근우는 "통증이 오래갈 수 있어 변화를 줬는데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며 "입을 약간 벌리며 숨을 쉬니 턱 쪽에 시리고 울리는 증상이 확실히 덜 하더라"고 했다.


정근우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소식은 팀에도 활력소가 된다. 정근우는 지난해까지 프로 열 시즌 동안 통산 1116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0 65홈런 421타점 656득점 301도루를 기록했다. 2014시즌에도 125경기에서 타율 0.295 6홈런 44타점 91득점 32도루를 기록했다. 이용규(29)와 함께 1ㆍ2번 타순을 맡는다면 한화의 공격력과 기동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한편 한화는 12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시범경기 성적은 1승 3패로 삼성, 롯데와 함께 공동 8위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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