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HMC투자증권은 13일 은행업에 대해 금리인하 영향이 과도하게 주가에 반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신영 연구원은 "은행섹터는 지난 2주간 6% 하락하면서 동기간 0.5% 내린 코스피 수익률을 크게 하회했다"며 "하지만 현재 역사적 최저점인 밸류에이션(평가가치)에 충분히 반영돼 적어도 10~15%는 단기적으로 충분히 반등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 동안 은행업종 주가는 12일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따른 순이자마진 압박으로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기준금리 25bp 인하시 업종순이익이 5.9%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미 밸류에이션에 과도하게 반영됐다"며 "이 경우 은행업종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약 6.2%이며 적정 P/B는 0.62배로 현재 밸류에이션 대비 약 18% 상승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인하가 50bp 이뤄진다고 가정해도 적정 P/B는 0.58배로써 현재 대비 약 10% 상승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2015년 섹터 평균 배당수익률은 3%로 기준금리 25bp 인하시에는 2.84%, 50bp 인하시에는 2.66%로 배당수익률은 높은 수준"이라며 "배당 및 이익의 가시성이 높고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의 KB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을 탑픽(최선호주)으로 꼽는다"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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