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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1%시대]경제계,"경제활성화·기업활력 기대" 환영(상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5초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경제계는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사상 처음 연 1%대로 내린 결정에 대해 경제활성화와 기업활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 경제계는 다만 한은 금통위의 금리인하가 때늦은 감이 있어 인하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우려하면서 시중은행의 금리인하와 함께 금융권과 기업사이에 놓인 돈맥경화도 같이 풀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수봉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세계 각국이 양적완화 경쟁을 하는 상황에서 경제활성화를 위한 한은 금통위의 금리인하 결정을 존중하며 환영한다"면서 "경기부양에 모든 수단을 동원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서 금리인하와 경기부양 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경제 전반에도 활력이 살아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성일 전경련 재정금융팀장은 "최근 일본, 유로존, 중국 등 주요국이 경쟁적으로 양적완화, 금리인하를 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원화가치가 절상되어 수출경쟁력에 타격이 있었다"면서 "이번 금리인하로 우리 수출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금리 인하로 민간소비가 진작되고 국내 경기활성화에도 긍정적일 것이며, 최근 저물가의 지속에 대한 우려가 높았는데 이번 조치로 디플레이션 우려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것"으로 기대했다.


무역협회는 논평을 통해 "이번 조치가 그동안 세계경기 부진, 엔화약세, 일본과 유로존의 양적완화 등으로 어려웠던 한국 무역 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어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과 더불어 소비ㆍ투자 등 내수 회복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논평을 내고 "그동안 중소기업ㆍ소상공인 현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에도 자금조달 비용 감소 효과를 체감할 수 없었다는 목소리가 거셌다"며 "이번 기준금리 인하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금리인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한은의 면밀할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은의 금융중개지원대출 확대가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비용감소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중소기업도 금통위와 한은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질 좋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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