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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10원 전쟁…롯데마트 "홈플러스보다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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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10원 전쟁…롯데마트 "홈플러스보다 싸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신선식품 가격 비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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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12일부터 500개 신선식품 가격 할인전
롯데마트, 홈플러스보다 가격 비슷하거나 우위 주장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홈플러스가 오늘(12일)부터 500개 신선식품 연중상시 가격인하를 실시한 가운데 롯데마트가 정면 대응했다. 주요 품목의 가격이 홈플러스보다 비슷하거나 저렴하다는 것이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홈플러스발(發) 대형마트 가격전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2일 롯데마트는 입장자료를 통해 이날부터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홈플러스의 주요 품목의 가격이 롯데마트와 비슷하거나 가격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측은 "이미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주 2~3회에 걸친 시장 조사를 통해 인근 경쟁점과 가격 대응을 함으로써 일상적인 가격 조정 기능을 하는 가격 대응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충분히 경쟁사 가격 경쟁에 우위를 유지한다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또 홈플러스 광고는 매년 진행하는 창립 행사 수준과 유사한 것으로 파악되며 사전에 충분히 예견된 수준이라고 밝혔다. 롯데마트 상품기획자(MD)들도 사전 기획을 통해 상품을 충분히 준비한 만큼 전반적인 가격 대응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날 롯데마트의 전단행사 품목이기도 한 '한우 1등급 등심(100gㆍ냉장)'의 경우 홈플러스와 동일한 4320원이며, '한우 1등급 국거리ㆍ불고기(100gㆍ냉장)'은 2660원이다.(롯데ㆍ신한ㆍKB국민ㆍ현대ㆍ하나카드 결제 시, 일반 구매 시 한우 1등급 등심 홈플러스 7680원, 롯데마트 7200원)


또한, '고당도 퓨어스펙 오렌지(미국산/특대 6개)'는 4500원, '골든 파인애플(1통ㆍ필리핀산)'은 2900원, '수타면(5입)'은 1800원, '천연 펄프 도톰한 3겹 화장지(24+12롤)'는 9900원 등으로 동종업계 대비 가격 경쟁력이 우위에 있는 품목도 많다고 강조했다.


롯데마트는 대형마트의 행사 상품의 경우 행사 품목과 정확이 일치하지 않고 바나나, 딸기 등의 신선식품의 경우 동일한 품목이라 하더라도 크기, 산지, 등급, 선도 등 단순히 가격 만으로는 이야기 할 수 없는 '품질'에 따른 보이지 않은 차이가 크다고 지적했다.


롯데마트측은 "이에 따라 가격을 넘어선 '품질 안전', '품질 혁신'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수산물 이력 정보 관리 및 공개를 통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산물 이력제' 품목을 지속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사육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자체적인 관리를 통해 품질을 인증 받은 우수 산지의 '친환경 축산물'을 저렴하게 선보이는 등 품질에 대해서 양보 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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