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과 지역 정치권은 지금처럼 가만히 있어서는 안 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4.29 국회의원 보궐선거 광주 서구을 지역구에 출마한 천정배 예비후보는 12일 광주U대회 남북 단일팀 구성에 반대한다는 정부의 입장에 우려를 표명했다.
천정배 예비후보는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전 세계의 대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교육과 문화의 교류, 세계인의 우정을 나누는 평화의 축제이다”며, “이런 스포츠 정신을 빛내기 위한 평화의 축제인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정부가 오히려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천정배 예비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으로 인해 남북 간에 조성되었던 화해와 협력, 평화의 분위기가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 의해 꽁꽁 얼어붙어 버렸다”며 “평화적인 스포츠 행사에 납득하기 어려운 정치적 논리를 들이대서는 안 되며, 민족 화해와 남북 교류, 더 나아가 세계인의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임을 우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천정배 예비후보는 “최근 아시아문화중심도시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기 위하여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섰던 일이 있었다”면서 “광주U대회 남북단일팀 성사도 국회의원과 지역의 정치권이 관심을 갖고 앞장서야지 지금처럼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천정배 예비후보는 “광주U대회 남북단일팀 성사는 경색된 남북관계가 해소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전 지구촌의 주목과 관심으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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