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애플워치의 높은 인기에 렌탈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1000달러가 넘는 애플워치를 55달러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소문에 대기자만 수천명이 넘었다.
미 IT매체인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1일(현지시간) 루모이드(lumoid.com)라는 미국 IT 스타트업이 애플워치 렌탈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루모이드는 웨어러블 기기를 포함해 드론, 카메라, 렌즈 등 다양한 IT 관련기기를 대여해 주는 업체로, 1주일에 25달러(약 2만8000원)만 내면 5개의 웨어러블 기기를 체험하게 해 주는 '웨어러블 박스'라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루모이드는 이 서비스에 애플워치를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루모이드 사이트를 방문해 회원가입만 하면 간단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애플워치 스포츠를 포함한 웨어러블 박스 서비스는 1주에 45달러(약 5만원)다. 추후 구매를 약속할 경우 단 25달러에 체험해볼 수 있다. 애플워치 스포츠의 가격은 349~399달러다.
일반 애플워치를 포함한 웨어러블 박스는 55달러(약 6만2000원)로, 구매를 약속할 경우 30달러(약 3만4000원)다. 애플워치 가격은 599~1099달러다.
아티 라마무르티 루모이드 CEO는 "이 서비스 체험을 위해 기다리는 사람만 수천명에 달한다"며 "얼마나 많은 애플워치를 확보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이 기다리는 시간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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