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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도시 비우기 사업 확산 위한 제도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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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비우기 사업 조례 제정, 구민과 함께하는‘1동 1비움의 거리’ 만들기 확대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 온 ‘도시비우기 사업’ 3년째를 맞아 도시비우기 사업이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체계를 확립하고 제도화를 추진한다.


도시비우기 사업이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불편을 야기하는 보도상 시설물을 없애거나 통·폐합해 최적화하는 도시정책으로 종로구는 이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환경을 조성해나가는데 노력하고 있다.

대상 시설물은 ▲각종 안내 표지판 및 지주 시설물 ▲간판, 입간판형 표지판, 볼라드 등 보도상 시설물 ▲신호등, 소화전, 전신주, 통신주 등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에 불편을 주는 시설물이다.


불필요하거나 기능을 상실한 시설물 철거(비우기), 유사기능을 가진 시설물 통합(줄이기), 노후·부식·훼손 시설물 유지 보수(정비)의 과정 으로 추진한다.

종로구는 그동안 도시비우기 사업을 통해 총 1만1764건(비우기 3519건, 줄이기 144건, 보수 8101건)에 이르는 시설물을 정비해 도시를 정돈했으며 지난해 4월부터는 시설물 설치 전 유관단체와 실무협의회를 거쳐 91개 시설물을 통합·설치하도록 유도해 2억여 원의 예산 절감을 이루어냈다.

종로구, 도시 비우기 사업 확산 위한 제도화 추진 도시정비 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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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각종 시설물을 제거하거나 통합 설치해 ▲안전사고 방지 ▲보행 공간 확대 ▲도시경관 개선의 효과 ▲설치비와 유지관리비 감소 등 큰 성과도 거뒀다.


올해는 ▲도시비우기 사업 제도화를 위한 조례 제정 ▲주민과 함께하는 ‘1동 1비움·정돈의 거리’ 만들기 ▲효과적인 시설물 정비를 위한 업무협약 (MOU) 체결 등을 중점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보도시설물 관리에 대한 총괄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도로 관리부서의 총괄 조정 기능을 강화, 신규 시설물 설치 시 설치 주체의 필요와 편의에 따른 일방적 배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공공디자인 심의 관련 공무원, 시설물 설치 기관, 교통 및 도시계획 전문가 등으로 확대 구성한 보행환경 총괄 실무협의회를 통해 통합 심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도시비우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도시 비우기 사업 조례(가칭)’ 를 올해 상반기 중 제정하려고 한다.


더불어 각 동에 특화거리를 조성해 주민들과 함께 불편을 줄이고 마을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1동 1비움·정돈의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설물의 종류가 많은 만큼 설치나 관리 기관도 제각각인 탓에 도시비우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유관기관과 협력이 절실한 만큼 지난 2013년 종로경찰서·혜화경찰서와의 업무 협약에 이어 올해도 한국전력, 우정사업본부, KT링커스 등 보도시설물을 관리하는 외부 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보행을 불편하게 하고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각종 시설물을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올 하반기에는 사업 홍보를 위한 순회 사진전 개최, 추진실적 홍보책자· 영상물 제작 등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도시비우기 사업을 전국에 알리고 확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종로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비우기 사업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 시설물 관리 기관에 전파돼 추진 영역이 점차 넓어진다면 미래의 도시공간이 한결 여유로워지고 생기와 활력이 넘치는 거리, 보행자 중심의 행복도시로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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