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둘째 주 화요일 전통한복 챙겨 입으며 우수성과 아름다움 홍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0~11일 이틀간 종로구청 한우리홀에서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종로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우리 옷 한복에 담긴 가치와 복식을 배우다'라는 제목의 직원 특별 강연을 가진다.
이번 강연은 수도 서울 600년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우리의 소중한 전통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첫걸음으로 한복에 대해 잘 알고 입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는 한국복식 전문가인 국립민속박물관 최은수 학예연구관으로 ▲한복의 의미와 역사 ▲한복 제대로 입는 법 ▲절하는 법 ▲한복예절 등에 대해 강의한다.
이 날은 종로구 ‘전통한복입는 날’로 많은 직원들이 직접 한복을 입고 교육에 참가할 예정이며, 강의를 듣고 직접 시연하는 시간도 가져본다.
종로구는 지난 2013년부터 ‘전통한복입기 운동’을 추진해 오고 있는 가운데 매월 둘째 주 화요일을 ‘전통한복입는 날’로 정해 한복입기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올 2월부터는 전통한복입기 운동을 더욱 활성화 해 한복입는 대상을 기존 5급 이상 간부에서 6급 팀장 이상으로 확대, 일반 직원들도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착용 시기도 간부회의를 비롯해 전통문화 관련 행사, 신년인사회, 구민의 날 등으로 확대했으며 설·추석 등 민속명절 전·후에도 한복을 착용하도록 한다.
지난 1월부터는 한복구입을 맞춤형 복지포인트 사용항목으로 추가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한복을 입을 수 있도록 권장한다.
또 한복입기 동호회나 문화관련 단체 등과 협력, ▲한복 퍼레이드 ▲패션쇼 ▲전시회 ▲체험행사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앞으로도 종로구는 이같은 노력들을 통해 소중한 우리문화 가치, 한복의 멋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나아가 한옥, 한식, 한글 등 한국전통문화의 계승 보존에도 앞장서겠다” 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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