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워시 기능으로 물 사용량 20%, 세탁 시간 24% 줄여
-스팀 기능으로 옷감 부드럽게 하면서 알러지 물질, 냄새 등 제거
-조작부 디스플레이에 터치방식 적용하고 15˚ 눕혀 편리한 사용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LG전자가 이달 중순 물 사용량과 세탁 시간을 줄인 '프리미엄 드럼세탁기'를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 지난해 유럽 주요 국가와 러시아에 신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중남미 지역으로 확대 출시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12일 강력한 물줄기를 옷감에 직접 분사해 세탁 성능을 높이는 터보 워시(Turbo Wash) 기능을 강화한 총 6종의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용량은 8㎏, 10.5㎏ 두 가지다.
이번 신제품 세탁기는 기존 터보워시 적용 제품보다 물 사용량을 약 20% 절약하고 세탁 시간도 59분에서 45분으로 약 24% 줄였다. 세탁통과 모터를 직접 연결해 제어하는 다이렉트 드라이브(Direct Drive)모터를 적용, 소비전력과 소음을 낮췄다.
LG전자는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스팀 기능' 선호도가 높다는 점을 공략, 탈수 후 눌린 옷감에 스팀을 분사해 옷감을 부드럽게 해 주는 ‘스팀 소프트너(Steam Softner)’ 기능을 새로 적용했다. 이 밖에 ▲알러지 유발 물질을 제거하는 ‘알레르기 케어’ ▲대장균과 곰팡이균을 제거하는 ‘제균 세탁’▲옷감의 냄새와 주름을 제거하는 ‘스팀 리프레시(Steam Refresh)’ 등의 기능도 적용했다.
편의성도 한 층 강화됐다. 조작부 디스플레이를 터치방식으로 적용하고 사용자 방향으로 15˚ 가량 눕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눈에 잘 띄는 백색 LED를 적용, 동작 상태를 알려준다.
신제품 6종은 NFC(Near Field Communication)를 활용한 스마트 기능도 지원한다. 세탁기의 오작동이 의심되는 경우 ‘LG 스마트 세탁기’ 앱을 이용해 ‘스마트 진단’ 기능을 실행한 뒤 전원이 켜진 세탁기의 전면부에 있는 ‘NFC태그온(Tag On)’ 표시에 갖다 대면 원인을 알 수 있다. 필요한 세탁 코스를 스마트폰으로 다운받은 후 세탁기에 설치해 사용할 수도 있다.
조성진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장 사은 “차별화 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으로 중국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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