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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해운업체 수익성 개선 수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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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신영증권은 12일 한진중공업에 대해 유가하락, 해운실적 개선, 상선 발주량 증가 흐름의 가장 최우선에 있는 조선업체라고 분석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수빅사업장과 영도사업장에서 주로 상선을 건조하는 조선업체로 전방산업체의 실적개선 수혜를 볼 것"이라며 "수빅사업장의 건조선박 대형화와 영도사업장 인도량 증가로 조선매출이 전년대비 41.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진중공업의 2015년 연결매출액은 3조 941억원으로 전년대비 22.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엄 연구원은 "영도 사업장과 수빅사업장의 건조물량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자비용으로 순이익 기준의 흑자전환은 2016년에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한진중공업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9000원을 제시하며 조선업종 차선호주로 추천했다. 엄 연구원은 "수주시황 개선이 오랜 기간 걸릴 것으로 보이는 해양사업을 거의 영위하지 않는다는 점이 오히려 강점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국내 조선업체 중 유일하게 매출과 수주가 전년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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