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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억만장자 따라 투자하면 억만장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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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억만장자가 직접 소유해 경영하는 기업의 주식을 산다고 억만장자는 될 수 없다. 그러나 1년 전 중국 억만장자가 소유ㆍ경영하는 기업의 주식을 샀다면 수익률은 잘 나가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보다 높았을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미국의 억만장자 워런 버핏과 달리 투자감각이 그리 뛰어나지 않다. 하지만 그들의 돈 버는 능력을 인정한다면 그들이 소유ㆍ경영하는 기업 주식에 눈 돌려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미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그 중에서도 중국의 억만장자들이 이끄는 기업에 주목하라고 최근 조언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발표된 포브스의 '2015년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152명에서 올해 213명의 억만장자를 배출했다. 1위는 미국으로 536명에 이른다.

1년 전 미국과 중국의 억만장자가 이끄는 기업에 1만달러(약 1100만원)를 투자했다면 수익률은 두 자릿수에 이르렀을 것이다. 그러나 1만달러로 중국의 억만장자가 소유ㆍ경영하는 기업의 주식들만 샀다면 훨씬 높은 수익률을 챙겼을 것이다.


뮤추얼펀드 평가업체 모닝스타에 따르면 왕징(王靖)이 최고경영자(CEO)로 일하는 통신장비 제조업체 신웨이(信威)통신 주식의 수익률은 100.74%, 루즈창(盧志强) 회장이 이끄는 중궈판하이(中國泛海) 그룹은 9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에 투자했다면 수익률 27.03%, S&P 500에 투자했다면 14.05%를 챙겼을 것이다.


중국 억만장자들이 이끄는 기업 주식 가운데 일부는 홍콩달러나 중국의 위안화로 가격이 매겨진다. 그러나 홍콩달러ㆍ위안의 가치 모두 지난 12개월 사이 미 달러화 대비 변화가 거의 없거나 떨어졌다.


홍콩달러의 가치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0.1% 상승했다. 지난 12개월로 보면 0.07% 올랐다. 위안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1.12% 하락했다. 지난 12개월로 따지면 2.08% 떨어졌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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