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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째 조정 1980선 턱걸이···삼성그룹株 희비 교차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사흘째 조정이 이어지며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기관 매도 폭탄에도 불구 개인·외국인 동반 매수로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1980선에 턱걸이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94포인트(0.20%) 내린 1980.83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1971.04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완만하게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1980선은 회복했다. 거래량은 3억9537만주, 거래대금은 5조7954억원으로 집계됐다.

기관이 3538억원 순매도로 전날에 이어 이틀 새 5000억원 이상 매도물량이 쏟아졌으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64억원, 93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2.62%), 운수창고(1.12%)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보험(-3.38%), 증권(-2.55%), 금융업(-2.37%) 등은 2%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그룹주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삼성전자(3.73%)는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5만원 이상 뛰어 147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 삼성전자 주가가 147만원을 넘어선 건 지난해 6월 3일 이후 9개월여 만이다.


반면 그룹 내 계열사 삼성에스디에스(-7.51%), 제일모직(-2.42%)은 상속세 마련을 위한 오너 일가의 지분 매각 가능성이 불거지며 급락했다. 시총 7위 제일모직(21조7350억원)은 8위 SK텔레콤(21조7207억원)과의 차이가 100억원 단위로 좁혀졌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상한가 16종목 포함 33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480개 종목은 내렸다. 56개 종목은 보합권.


한편 코스닥 지수도 사흘 내리 약세를 이어가며 620선(619.61)을 내줬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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