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이 2015년 스포츠마케팅으로 32개 전국 및 도 단위 대회 유치를 확정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회규모가 가장 큰 종별 선수권대회로 태권도와 펜싱, 배구 등 3종목을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7일 막을 올린 제44회 회장배 전국 남녀 종별펜싱대회는 펜싱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큰 대회로 12일까지 6일 동안 8,000여 명(1일 1,300명 기준)의 선수가 기량을 겨뤘다.
초등학교부터 일반인까지 전부 참여하는 2015년 전국 종별 태권도 선수권대회도 오는 3월13일부터 20일까지 8일 동안 선수단과 학부모 등 22,000여 명(1일 2,700여명)이 해남을 찾게 된다.
5월에는 120여개 팀이 참여하는 전국남여종별 배구 선수권대회를 유치하는 등 올 상반기 중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회를 해남에서 개최하게 된다.
또한 오는 10월에도 전남학생스포츠 문화축제를 개최, 도내 초, 중, 고교생 등 5,000여 명이 참가해 학교스포츠클럽대회와 함께 다양한 스포츠? 문화체험을 하게 된다.
군은 비치발리볼과 보치아, 야구, 근대5종 등 다양한 종목의 대회도 지속적으로 개최, 올 한해 120억원(전지훈련단 유치 포함)의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보다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 전개와 함께 쾌적한 시설제공을 위해 지난 22년간 각종 대회가 개최되었던 우슬체육관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추진할 계획으로, 34억원을 들여 지붕공사와 함께 마루, 냉난방, 조명공사를 실시한다. 내년에는 더욱 쾌적하고 선수 친화적인 체육관으로 재정비해 더 많은 규모의 전국대회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적극적인 대회 유치와 운동하기 좋은 여건 조성으로 더 높은 스포츠마케팅 효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한해 해남에서는 전지훈련팀으로 12종목 454팀 연인원 66,000여 명, 전국 및 도 단위 대회 39개를 개최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