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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군, 'IS 점령' 티크리트시 탈환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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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이라크군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점령했던 북부의 티크리트시 일부 지역을 탈환했다고 영국 BBC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티크리트시는 이라크 북부 살라후딘주의 주도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하다. 이라크군은 지난 2일 티크리티시 탈환 작전을 개시했으며 현재 티크리트 시내 진입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10일 이라크군이 티크리트와 동북쪽으로 이웃한 알람 지역을 이날 오전 IS로부터 되찾았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이날 이라크군이 여러 방향으로 티크리트 주변 지역을 장악했고, 일부 병력이 티크리트에 진입하면서 퇴각한 IS 조직원들이 시내 중심부에 몰려 있다고 전했다. 또 티크리트 시내 도로가 이라크군의 공격에 숨진 IS 무장대원의 시체로 뒤덮였고, IS 자체로 탈영 조직원을 사살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티크리트 안에서 저항하는 IS 조직원의 수는 수백∼1000여명 수준으로 파악된다. 탈환 작전에 동원된 이라크군, 시아파 민병대, 친정부 수니파 무장대원의 규모는 3만명 정도다.


AFP통신은 IS가 포위망이 좁혀지자 티크리트 시내와 직결되는 티그리스 강 위의 다리를 폭파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 군사조직 페쉬메르가는 이날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에서 모술로 통하는 길목 역할을 하는 약 100㎢에 달하는 지역을 탈환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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