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전문]임종룡 금융위원장 내정자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시계아이콘02분 2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1. 인사말


존경하는 정우택 위원장님
그리고 정무위원회 위원님 여러분!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받은 임종룡입니다.


먼저 바쁘신 의정활동 가운데서도 이번 인사청문회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위원장님과 위원님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오늘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로서 자질과 업무능력을 검증받고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위원님들의 질의에 정직하고 성실한 자세로 최선을 다해 답변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위원님들께서 지도해 주시는 조언들은 겸허한 마음으로 새겨 듣도록 하겠습니다.


2. 우리 금융의 現 상황


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우리 금융산업은 ‘97년 이후 시스템 안정과 인프라 구축 노력 등에 힘입어 양적·외형적인 측면에서는 많이 성장하였으나, 지금까지 전혀 경험하지 못 한 위기의 국면을 맞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금리, 고령화, 금융과 IT 융합 등 금융을 둘러싼 환경은 급변하고 있음에도 우리 금융산업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 하고 있습니다.


또한, 규모, 수익구조 등에서 글로벌 금융사에 비해 경쟁력은 낮고, 해외진출은 미미한 수준이며, 자본시장이 성숙되지 못 한 가운데 은행 대출 중심으로 자금중개가 이루어짐에 따라 금융의 역동성·혁신성도 크게 부족한 상태입니다.


3. 향후 추진할 정책방향


저는 이대로 계속 가면 우리 금융이 더욱 뒤쳐질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지금이야말로 위기 국면을 돌파할 수 있는 “금융개혁”을 추진해야 할 적기(適期)이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금융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금융개혁”을 차질 없이 완수하여 우리 금융이 직면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자본시장의 성장 잠재력, 세계적 수준의 IT 인프라 기술 등 한국 금융이 가진 다양한 강점을 전략적으로 잘 활용하여 우리 금융산업의 미래 성장기반을 탄탄하게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금융당국부터 변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전에 일일이 간섭하던 "코치"에서 Playing Field를 관리하고 키워나가는 “심판”으로 금융당국의 역할부터 바꿔 나가겠습니다.


또한, 개인제재는 원칙 폐지하여 기관·금전 제재 중심으로 개편하고, 비공식적인 구두지시는 공식화·명문화하는 등 검사·제재 관행도 선진국 수준에 맞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게 쇄신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금융위와 금감원이 함께 「금융개혁 현장점검단」을 구성하여 금융현장에 숨어있는 불합리한 규제와 감독관행들을 찾아내어 신속히 해결하겠습니다.


아울러, 금융당국의 혁신과 함께 금융회사도 인사, 조직, 운영 측면에서 끊임없이 혁신하고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시장과 소비자에게 스스로 책임지는 “자율책임문화”가 정착되도록 요청해 나갈 것입니다.


둘째, 금융의 실물지원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창의적인 기술과 아이디어에 자금이 지원되도록 혁신적인 자금중개 시스템을 정착시키겠습니다.


우선, 기술금융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기업들의 실제 자금수요에 맞게 지원되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기술금융이 금융회사 내부 시스템으로 안착되도록 유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우리 경제의 심장인 자본시장이 활발히 뛰고 우리 경제의 활력회복을 이끌 수 있도록, 자본시장에 남아 있는 낡고 불합리한 규제들을 걷어내고 사모펀드와 모험자본 활성화에 정책 역량을 쏟겠습니다.


사모펀드제도의 설립·운용·판매 규제 전반을 선진국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등이 시장별 특성에 맞게 경쟁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운용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셋째,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겠습니다. 非금융분야와의 융합, 해외진출 등을 통해 금융산업이 양질의 일자리와 고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우선, “핀테크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핀테크업계, 금융회사, 정부간 협력체계를 통해 관련 규제를 지속 개선해 나가고,「핀테크 지원센터」를 조속히 설립하여 자금조달부터 행정·법률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全방위적인 지원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금융회사의 자율성을 제고하고 경쟁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규제의 틀을 전환하겠습니다.


금융규제 전체를 유형화(Category)하여 시장질서, 소비자 보호와 관련된 규제는 정교화하고 위반시 엄중하게 제재하는 한편, 영업 규제 및 과도한 건전성 규제는 국제기준과 금융사의 역량에 맞추어 합리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가계부채 관리 등 금융시장 안정성 확보와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가계부채 문제는 우리 경제의 가장 큰 현안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관련 위험요인을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가계부채 전반에 대한 관리와 함께 미시적· 부문별 관리노력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다만, 가계부채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경제활성화 차원의 거시적 대응이 필요하므로 기재부 및 한은 등 관계기관과 정책적 공조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금융보안원」을 조속히 설립하여 금융소비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서민금융진흥원」설립을 통해 취약계층 보호도 더욱 두텁게 하겠습니다. 특히, 감독당국의 금융소비자 보호 역량을 확충하여 금융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성을 제고하겠습니다.


4. 마무리 말


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


저는 32년간 공직에 재직하면서 금융정책과 경제정책을 두루 경험하였습니다. 또한 국무총리실장으로 재직하면서 부처간 다양한 정책현안을 조정한 경험도 있습니다. 민간에서의 근무경험도 금융현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금융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회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금융개혁” 등 주요 금융정책 과제들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청문회를 준비해주신 위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세부적인 정책에 대한 저의 생각은 위원님들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보다 자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