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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배터리 수명 18시간…iOS8.2 오늘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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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트래커·음성통화 등 다양한 기능 탑재
우버택시 부르고 원격으로 차고문도 개폐 가능
애플워치로 공항 검색대 통과…호텔도 체크인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예나 부예나 아트센터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갖고 그동안 궁금증에 싸여있던 애플 워치를 발표했다.


그동안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애플워치의 배터리 수명 시간은 18시간으로 나타났다. 이날 팀쿡 애플 CEO는 "애플워치의 배터리 수명은 18시간으로 다양한 앱과 기능을 하루종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애플워치를 발표한 9일(현지시간) 부터 새로운 운영체제(OS)인 iOS8.2를 배포한다. iOS8.2는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연동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새로운 OS를 업데이트하면 사용자는 아이폰에 '애플워치'라는 새로운 앱이 생긴다. 애플워치 앱을 통해 애플워치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앱을 검색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애플워치 사용법도 찾아볼 수 있다.


이날 애플은 애플워치의 새로운 기능들을 소개했다.

애플워치는 '글랜스(Glance)'라는 기능을 이용해 날짜, 달력, 음악, 심박수 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애플워치를 탭해서 메시지를 바로 확인하고 답장할 수 있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슬 통신을 이용해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연동, 바로 음성통화가 가능하다는 것도 애플워치의 장점이다.


메일을 읽고 중요표시를 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애플워치를 태그해서 친구에게 자신의 심장박동수를 전송할 수 있는 기능도 소개됐다.


애플워치의 중요 기능중 하나가 '피트니스 트래커'다. 이 앱은 자신의 운동 기록을 저장하거나 새로운 운동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달리기, 자전거타기 등 다양한 운동 방식을 설정할 수도 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00인에 선정된 바 있는 패션모델 크리스티 털링턴 번스(Christy Turlington-Burns)를 초청해 그녀가 어떻게 애플워치를 이용해 마라톤 완주에 성공했는지도 소개됐다. 팀 쿡은 "크리스티는 애플워치를 이용해 하프 마라톤 완주를 성공한 최초의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예상했듯이 애플워치에서는 애플페이를 통해 결제할 수 있으며 음악을 컨트롤할 후 있다.


애플와치에서는 아이폰에 설치된 다양한 앱으로부터 알림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어떤 알림을 받을지는 애플워치 앱에서 설정하면 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 경기팀의 경기 기록이나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CNN 등 뉴스 사이트와 동기화해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주가나 비행기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다.


애플은 지난해 11월에 애플와치용 개발도구인 '워치키트'를 공개했으며 개발자들이 수천개의 앱을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워치는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와도 연동된다. 뉴욕의 날씨가 몇도인지 물으면 화면에 표시된다. 이날 행사장에서 진행자가 "집에가면 우산을 챙길 수 있도록 말해줘"라고 말하니 '리마인드' 기능이 생성되는 장면을 시연하기도 했다.


애플워치를 통해 사진을 확인할 수도 있다. 인스타그램 앱을 실행해 사진이나 사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애플워치에는 우버를 통해 우버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공항과 호텔에서 애플워치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시연했다.'패스북' 앱을 이용하면 비행키켓, 자리번호가 애플워치에서 실행되며 바코드를 통해 공항검색대를 바로 통과할 수도 있다. W호텔에서 '언록 도어'를 실행하면 체크인할 필요 없이 바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알람닷컴'이라는 앱을 이용하면 애플워치에서 원격으로 차고문을 열고 닫을 수도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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