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방송광고 제작지원 사업 공고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혁신형 중소기업에 방송광고 비용의 50% 지원하는 사업이 시작된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는 9일 국정과제인 중소기업 성장 희망사다리 구축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사장 곽성문, 이하 코바코)를 통해 중소기업 방송광고 활성화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TV/라디오 중소기업 광고 활성화 지원 사업'은 방송광고를 하고 싶은데 재정적 부담으로 방송광고를 하지 못하고 있는 혁신형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방송광고제작비의 50%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혁신형 중소기업이란 벤처·이노비즈(기술혁신형)·메인비즈(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우수 녹색경영·녹색인증 중소기업, IP(지식재산) 스타기업 등 인증을 받은 기업을 말한다.
지원대상은 최근 1년 동안 지상파나 종합편성채널 등에서 방송광고를 실시하지 않은 혁신형 중소기업이다. 2015년에는 TV광고(30개사), 라디오광고(80개사) 등 총 11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심사를 통해 제작비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코바코에서 별도의 방송광고에 대한 교육과 컨설팅도 실시한다.
방통위와 코바코는 광고제작비 지원 외에도 방송광고판매대행사업자(이하 미디어렙) 등과 협의해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비 할인혜택(70% 할인 등)도 부여할 계획이다. 혁신형 중소기업이 방송광고비를 할인받고자 하는 경우 해당 광고를 방영하고자 하는 방송사의 광고판매를 대행하는 미디어렙에 별도로 신청하면 된다. 방통위는 9일부터 코바코 홈페이지에 중소기업 방송광고 제작지원 사업 공고했다. 신청접수는 코바코 홈페이지(www.kobaco.co.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접수하면 된다.
최성준 위원장은 "벤처 창업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앞으로 방송사와 미디어렙과 협력을 통해 방송광고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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