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CJ헬로비전이 지역 시장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CJ헬로비전은 해운대상권활성화재단과 해운대시장 ‘상인방송국’ 지원을 골자로하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전통시장에서만 들을 수 있던 상인방송을 지역 케이블방송을 통해 안방에서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상인방송’은 시장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방송을 들을 수 있는 라디오 스타일 방송이다. 각 지역 전통시장내에 방송장비를 갖추고 제작, 시장 상인과 지역주민이 직접 일일 DJ가 되어 입담을 자랑하는 프로그램이다.
CJ헬로비전은 이번 MOU체결로 ‘상인방송’이 전통시장에 흥을 불어 넣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매달 ‘상인방송’과 함께 보이는 라디오 포맷의 TV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부산FM’ 특집방송을 제작해 CJ헬로비전 지역채널에 편성한다.
‘상인방송’에 참여하는 DJ와 게스트는 케이블방송을 통해 시청자의 안방으로 시장의 이야기를 전하고 음악과 사연을 소개하게 된다. 가게 홍보는 물론 살아온 이야기를 할 수도 있으며 시장과 관련한 에피소드도 공유할 수 있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전통시장은 지역 문화가 살아 숨쉬는 현장인 만큼 지역 사회를 보다 풍요롭게 하는 콘텐츠 생산지다. 앞으로 상인방송국과 협력을 통해 해운대 문화를 널리 알리고 전통시장을 적극 홍보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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