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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에 하늘은 흐림, 수혜주는 맑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황사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황사 수혜주가 주목받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9일 '찌푸린 하늘, 밝아오는 황사주'라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10년간 황사 발생 시기가 점차 3월로 앞당겨지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05~2014년까지 4월 평균 황사관측일수는 2.1일로 0.1일 감소한 반면 3월 평균 황사관측일수는 1.0일에서 2.6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황사 발생 시기가 앞당겨진 까닭은 지구 온난화와 사막화 탓이다. 실제 주요 황사 발생지인 중국 몽골 등 내륙지방 기온이 상승하면서 과거에 비해 건조기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여기에 몽공초원지대 및 중국 내륙의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건조한 토양, 대기 불안정, 강한 바람 등 황사가 발생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지닌 지역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한국 역시 매년 미세먼지농도가 상승 중이다. 3~5월 평균 미세먼지농도를 따져보면 2015년 평균 미세먼지농도가 221.6㎍/㎥으로 2년째 상승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3일 최고 미세먼지농도가 1,044㎍/㎥로 측정(일평균이 아닌 측정시점 기준)됐는데 이는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다.

황사가 기승을 부리면서 관련 주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황사관련 수혜주로는 마스크 제품을 생산하는 에프티이앤이웰크론이 있다. 공기청정기 업체로는 코웨이위닉스가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약품 종목으로는 바이넥스, 디에이치피코리아, 안국약품이 있으며 환경설비기업으로는 KC그린홀딩스, KC코트렐이 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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