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대상 일주일에 90분 원어민 강사와 화상 통해 실생활 영어부터 토론, 에세기 쓰기까지 배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청소년들의 영어능력 향상을 위한 ‘원어민 화상영어학습’을 운영한다.
‘원어민 화상영어학습’은 저렴한 비용으로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원어민 선생님과 만나는 영어강좌다.
지난 2010년 처음 도입돼 지금까지 약 2000여 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다.
올해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440명을 선발한다. 학교장 추천을 받은 사회적 배려대상자 60명을 우선 선발하고 일반학생 380명은 전산추첨을 통해 뽑는다.
강좌는 4월1일 개강, 11월까지 8개월간 진행된다. 영어 듣기, 말하기 능력 레벨테스트를 거쳐 학생 수준별 수업으로 운영되며, 수업시간은 월·수·금과 화·목으로 나눠 회 당 30분과 45분으로 일주일에 90분이다.
또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원어민 강사 1명과 학생 4명 소수정예로 구성돼 인터넷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그리고 출결·학습이력관리, 과제물평가 등 체계적 학습관리를 위한 코칭센터도 운영한다.
원어민 화상영어학습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10일부터 17일까지 관악구청 홈페이지(www.gwanak.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일반학생은 전산추첨을 통해 무작위 선발되며, 오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학생들의 교육기회를 넓히기 위해 구가 교육비를 일부 지원하며 수강자는 월 1만5000원만 납부하면 된다. 사회적 배려대상자는 전액 무료이다. 단, 교재비는 별도이다.
성장경 교육사업과장은 “저렴한 비용으로 일주일에 90분씩 원어민 강사와 영어로 대화하고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원어민 화상영어학습으로 학생들은 영어능력을 키우고 부모님은 사교육비 절감해 가계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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