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자동차 관련주, 차량제조에서 IT업계까지 확대 중"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03초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자동차에 전자제어시스템이 속속 도입되면서 자동차 시장의 외연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애플과 구글의 무인자동차가 상용화될 움직임이 보이면서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전자(IT) 분야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IBK투자증권에서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스마트카 시장이 점차 다가오면서 기존 자동차 제조업계와 IT업계간 시장 주도권을 놓고 경쟁이 앞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시장의 외연이 점차 넓어지면서 투자자들 역시 트랜드 변화를 숙지하고 자동차 관련 종목을 좀더 넓게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환경 및 안전에 대한 규제 확대와 인구 노령화에 따라 자율주행 시스템에 따라 움직이는 스마트카 시장 확대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자동차업계와 IT업계간 주도권 경쟁이 앞으로 지속될 전망이며 이러한 시장변화에 따른 수혜가 클 업종들을 중심으로 새롭게 업종전략을 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마트카는 신체 사용 정도에 따라 레벨이 4단계로 구분되며 목적지만 입력하는 완전자율주행 단계는 법규와 보험 등 책임 소재에 대한 논란으로 상용화가 조금 늦어질 것이라고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현재 바로 상용화가 가능한 스마트카 레벨은 단순 페달을 사용하지 않는 1단계부터 제한적 자율주행 단계인 3단계까지로 사고시 책임소재가 상대적으로 명확하고 스티어링과 센서 등 제반기술이 상용화됐기 때문에 가능할 것"이라며 "완전 자율주행은 2025년쯤 상용화가 점쳐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경우 현대차그룹이 관련 전문인력을 통합해 현대오트론을 설립한데 이어 만도현대모비스의 경우에는 스마트크루즈시스템(SCC)등 스마트카 일부 시스템을 개발, 납풍 중이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카 부문은 기존 자동차 업체들 입장에서는 IT업계 등 신규 진입자들을 예의 주시하면서도 차종 설계 및 개발에 5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성공가능성이 크지 않게 보고 있다"며 "반면 IT업계에서는 아예 게임체인저가 되고 싶어하며 패러다임 변화의 주도권을 가져가고 싶은 욕구가 큰 만큼 양자간 주도권 경쟁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기존 차량제조업체들과 부품업체들 뿐만 아니라 스마트카와 관련 기술을 보유한 수혜주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며 S&T모티브, MDS테크, 계양전기, 트루윈, 인포뱅크 등 관련업체들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