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청주 KB국민은행이 4연패를 탈출했다. 용인실내체육관에서 6일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용인 삼성을 62-47로 이겼다. 삼성과 시즌 맞대결에서 6승1패로 앞서며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분위기 반전을 이뤘다. 삼성은 김계령이 역대 세 번째로 개인 통산 500경기 출장을 달성했지만 마지막 홈경기에서 쓴잔을 마셨다. 상대의 3점슛을 봉쇄하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특히 홍아란(4개)과 변연하(3개)에게만 일곱 개를 내줬다. 국민은행은 김보미와 심성영까지 각각 두 개와 한 개를 보태 3쿼터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실책을 스물한 개나 저질러 뒷맛이 개운하진 않았다. 특히 강아정과 빅토리아 바흐가 각각 다섯 개와 여섯 개를 기록했다. 바흐는 조급한 공격에도 23분23초를 뛰며 13득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홍아란은 16득점, 변연하는 11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삼성은 박하나가 12득점, 모니크 커리가 11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3점슛 열네 개를 놓치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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