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복귀, FA 최고대우 받고 KIA로…지난 행적 어땠나 보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결별한 윤석민(29)이 KIA 타이거즈와 4년 90억원의 FA 최고대우로 계약을 마친 가운데 윤석민의 지난 행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2월 볼티모어와 3년 575만 달러에 계약한 윤석민은 늦은 계약 시기와 비자 문제 등으로 인한 훈련 부족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시즌을 시작한 윤석민의 성적은 23경기(선발 18경기)에서 4승8패 평균자책점 5.74에 그쳤다. 어깨부상까지 겹치며 악전고투했고 9월 초 볼티모어의 40인 로스터에는 진입했지만 실제 경기에 뛰는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후 윤석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재기를 노렸지만 ML 스프링캠프 초청명단에서 제외됐고, 결국 고민 끝에 한국에 복귀하게 됐다.
한편 KIA는 6일 "오전 로스앤젤레스에서 윤석민과 만나 계약금 40억원, 연봉 12억5천만원 등 4년 총 9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KIA 김기태 감독은 이날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나와 팀으로선 무척 좋은 일이다"라며 "정말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 아닌가. 훈련도 열심히 했다고 들었다.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윤석민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었다.
이에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무대에 계속 도전하고 싶었지만 구단의 적극적인 요청에 다시 KIA 타이거즈에서 뛰기로 마음먹었다. 힘든 시기에도 잊지 않고 응원해준 KIA 팬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윤석민은 6일 오후 5시4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한국 프로 야구 개막전(3월28일)부터 뛸 수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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