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트리부반 국제공항 활주로가 여객기 착륙사고로 5일(현지시간) 이틀째 폐쇄되면서 네팔을 찾았던 관광객 1만2000명의 발이 묶였다.
네팔 당국은 전날 오전 착륙사고를 낸 터키항공 소속 에어버스 A330 여객기를 활주로에서 치우는 작업이 아직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작업으로 공항의 국제항공편 출발은 6일 오전 10시까지 연기될 예정이다. 라티시 찬드라 랄 수만 민간항공국장은 네팔 군경과 인도 전문가들이 여객기를 옮기고 있다며 "공항 문을 다시 열면 사흘간 24시간 체제로 운영해서 밀린 항공편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일 트리부반 국제항공에서 승객과 승무원 238명을 태운 터키항공 소속 여객기가 착륙도중 미끄러지면서 지면에 부딪혀 승객 4명이 다쳤다. 이 여객기에는 한국인 승객도 1명 탑승했으나 경미한 타박상만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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