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전남도교육청, 영재교육 수혜학생 3배 늘린다

시계아이콘01분 41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전남도교육청, 영재교육 수혜학생 3배 늘린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5일부터 이틀 간 보성 다비치 콘도에서 영재교육 담당 교사 및 장학사 72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재교육 담당 교원 및 장학사 워크숍’을 실시했다.
AD


"5~6일 영재교육 담당교원 워크숍 통해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 발표"
"영재교육 분야 다양화, 대상자 선발방식 개선, 소외계층 기회 확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 학생들의 잠재된 영재성과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 영재교육 담당 교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5일부터 이틀 간 보성 다비치 콘도에서 영재교육 담당 교사 및 장학사 72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재교육 담당 교원 및 장학사 워크숍’을 실시했다.


워크숍에서 발표된 전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에 따르면 전남도교육청은 향후 4년 동안 영재교육 수혜 학생을 현재보다 3배 가량 늘릴 계획이다. 전남의 영재교육 수혜학생은 현재 1천802명으로 전체 학생 수 대비 1% 수준이지만 앞으로 3배 수준인 4천500여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군 영재교육원과 영재학급 수를 꾸준히 늘리고 재원을 확대하는 한편, 영재교육 대상 학년도 기존 초등 3학년 이상에서 2학년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영재교육 영역이 수학이나 과학 등 자연과학 분야에만 집중돼 있어 학생들의 다양한 꿈과 끼의 계발 기회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영재교육 분야를 수학·과학, 발명, 정보, 인문사회, 예술·체육, 기술 등 영역으로 다양화하고 영역별 융합수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교 밖 분야별 전문가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과 지역별 전문 인재 풀(pool) 구성 및 활용을 통해 영재교육을 지원하도록 했다.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 방식도 개선된다. 기존에는 시험 위주의 선발이었지만 앞으로 영재성과 잠재력이 있는 학생들을 교사가 지속적 관찰을 바탕으로 직접 발굴하는 ‘교사관찰 추천제 방식’을 도입 및 확대할 예정이다.


소외계층에 대한 영재교육 기회가 적다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교사관찰 추천 제도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KAIST 사이버 영재교육원 운영, 소외계층 특별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보완책도 마련했다.


이밖에 영재교육 담당 교원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교원들이 영재교육을 담당할 수 있게 배치기준과 파견 여건을 개선키로 했다. 또 영재교육 교원에 대한 수업시수 경감과 함께 승진, 전보 등에 가산점을 주고, 전보, 유예 등 관련 규정을 마련하는 보상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담당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정기적인 연찬회와 함께 기초, 심화, 전문 국외연수와 리더십 연수를 마련키로 했고, 영재교육원 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리더십 캠프와 공통교재 발간 및 활용 연수 등 대학과 연계한 사업도 확대한다.


워크숍에 참석한 한 교사는 “학생들의 숨겨진 재능과 끼를 계발하기 위해서는 좋은 환경의 조성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영재교육에 있어 성급하게 당장의 효과에 급급하지 않고 때로는 실패와 실수를 이해해주는 따뜻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선미 미래인재과장은 “영재교육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제반 여건과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면서 “다양한 영역에서의 영재 학생의 발굴과 교육 수혜자 확대,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 지역 특성에 적합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자랑스러운 전남의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워크숍은 전남 영재교육 담당 교사들의 전문성을 신장하고, 시·군 영재교육원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개선하기 위한 정보를 공유하며, 과학 및 영재교육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 교육지원청에서는 대부분 영재교육과 스마트교육 등을 함께 담당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상황에서 업무 분야 별로 워크숍을 각각 열었지만 올해에는 효율성과 행정업무 경감, 담당자 편의 등을 위해 워크숍을 함께 개최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