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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환절기, 가축 호흡기질병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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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축산위생사업소, 예방접종·적정한 온습도 유지 등 지도 강화"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가 최근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10℃ 이상 심한 환절기에 주로 발생하는 가축 호흡기질병 및 설사병 등에 대한 검사를 강화키로 했다.


5일 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에 따르면 봄철 환절기에 가축들은 급격한 온도차 등 사육 환경 변화로 생체 기능이 떨어져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다.

특히 질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생산성 저하 및 폐사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축산농가들이 기온 변화를 줄이기 위해 축사 보온에만 치중하다 보니 축사 내 환기 불량 및 환경 조절능력 저하로 호흡기 질병과 설사병 등 발생 위험이 늘게 된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가축 질병 검사를 위해 시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및 질병 발생 의심농가에 겨우내 움추렸던 가축들에 대한 분변·혈액이나 폐사체 등을 집중적으로 수거해 의뢰토록 조치했다.

또한 농장 방문 시 가축들에 대한 임상관찰을 실시하고, 이상이 있는 개체에 대해서는 시료를 직접 수거해 환절기에 자주 발생하는 설사병과 호흡기 질병 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병원체 감염 여부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비롯해 세균·기생충 등 전반적인 질병검사가 이뤄지고, 검사 결과를 통해 농가에 질병 예방과 치료 및 관리 방향을 제시하며, 법정전염병 발생 시 규정에 따라 이동제한 등 긴급방역조치를 하게 된다.


축산농가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환절기에 다발하는 호흡기질병 및 설사병 등 주요 가축 질병에 대해 검사하고, 분석한 자료를 축산농가에 제공해 효과적인 질병 예방과 치료 및 사양 관리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태욱 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장은 “환절기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각종 질병의 예방접종 실시와 함께 온도·습도 유지, 밀사 방지 등 철저한 차단 방역이 중요하다”며 “가축 질병이 의심되는 경우 가까운 시군 및 축산위생사업소 등 가축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2014년 가축 사육농가 961곳의 질병 의심 가축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해 105건의 법정전염병을 색출, 질병 확산을 막고 치료에 도움을 줘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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