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 이상이 모여 공동의 주제를 가지고 모임을 만들어 마을공동체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사업이면 가능... 9일 구청 종합상황실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 취지에 대한 설명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나눔과 소통이 있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4월부터 6월까지 ‘이웃만들기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이는 주민 스스로 마을 일을 해결하는 힘을 기르고 이웃 간 소통을 통해 도심 속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 구가 2012년부터 추진해오던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 중 하나다.
이웃만들기 지원사업은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을 처음 접하는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그 절차와 지원방식을 간소화해 진행한다.
광진구에 기반을 둔 3인 이상 주민모임이면 누구든 신청할 수 있으며 문화 예술 복지 경제 환경 등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라면 어떤 분야든 신청이 가능하다.
단, 단순 퍼주기 식 복지사업이나 이윤추구를 위한 사업, 특정 정당 지지나 종교 전파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 공공기관으로부터 유사 또는 동일사업으로 지원받고 있는 단체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액은 건당 최대 100만원 한도 내에서 사업내용별로 차등 지원한다.
홍보비, 강사수당, 사업진행비 등으로 올해 15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구는 마을공동체 사업에 대한 주민 참여도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9일 오전 11시 구청 종합상황실에서 마을공동체 활동에 관심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광진구 마을공동체 이웃만들기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사업 취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공모사업 취지, 지원범위, 추진일정, 제출서류, 접수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구는 오는 20일까지‘이웃만들기 지원사업’공모를 접수받아 3월중 심사를 거쳐 대상사업을 선정한다.
사업 공모를 희망하는 구민과 단체는 사업제안서, 모임소개서 등 구비서류를 작성해 구청 자치행정과 마을공동체지원TF팀(☎450-7157, elistar@gwangjin.go.kr)으로 이메일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광진구는 지난해 20개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에 4500만원 사업비를 지원, 마을축제, 청년모임, 다문화가정모임, 문화놀이 품앗이 등이 주민모임으로 활동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웃만들기 지원사업은 마을공동체에 새롭게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주민을 발굴해 서로가 격이 없이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려는데 취지가 있다”며“지속적인 컨설팅과 상담을 통해 공동체 활동에 충분히 의지를 가진 주민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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