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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Plus]한일단조,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2년만에 현금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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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을 올린 한일단조가 2년 만에 배당으로 주주친화정책을 펼친다.


상용차 및 방산 정밀단조 전문기업 한일단조는 4일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1430억8500만원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전방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43억5300만원으로 5.5% 감소했으나 당기순손실이 4억900만원으로 전년보다 손실규모가 89.9% 감소했다. 제조경비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줄었다.


회사 측은 “2013년 적자는 예기치 못한 법인세 증납에 따른 일회성 비용 때문으로 이후 완전히 해소됐고, 지난해 하반기 환율상승에 따른 환차익이 당기순익에 직결되며 적자폭이 대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일단조는 권병호 신임대표를 중심으로 내실성장에 바탕을 둔 공정합리화, 전사적 원가절감 노력 덕분에 지난해 질적 성장의 기틀을 세웠다고 자평했다. 하이포이드 기어 물량증대에 대비해 지난해 4000톤급 신규설비 증설에 나선 태국법인의 경우 안정적인 양산 착수로 올해 상반기부터 매출인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일단조는 올해 ▲ 연구개발(R&D) 기반 신제품 및 신공법 개발 강화 ▲ 신규 거래선 발굴 및 확대 ▲방산사업 외형확대 ▲ 태국법인 흑자원년 등을 중심으로 턴어라운드 원년 확립 전략을 세웠다.


또 한일단조는 이날 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2.2%, 배당금 총액은 6억4200만원 규모다. 오는 27일 정기 주총을 열고 배당 및 주임식 사이외사에 대한 임기 3년 재선임 안건 등을 승인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규모는 작지만 2013년 이후 2년만에 주주들과 성장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다행”이라면서 “그간 전방시장 불황과 신규사업 지연으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보다 늦었으나 재도약을 믿고 기다려주신 투자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향후에도 지속성장과 이익창출로 주주가치 극대화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다짐이다. 권병호 한일단조 대표이사는 “정밀단조 부문 뿌리산업 핵심기술 보유기업답게 전방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면서 “올해는 높은 R&D기술을 기반한 신제품 및 신공법을 통해 확실한 흑자전환 원년을 달성해 투자자와 함께 성장의 기쁨을 나누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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