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복지공약을 한꺼번에 시행하다보니 고쳐야 할 문제점이 있다"며 "워킹맘들이 불리한 보육제도 등 실태조사해서 불합리한 부분을 고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수요정책포럼에서 '2015년 한국 경제의 진로'를 주제로 강연한 후 질의응답을 통해 "복지정책 틀을 새로 짜야하지 않나 질의 주셨는데 우리나라는 복지 스타트가 상당히 늦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복지 수요가 느는 것은 당연하고 복지를 해줘야하는 것도 당연하다"면서도 "몇번의 선거를 거치며 급하게 한번에 시행하다보니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육만 하더라도 일가정양립으로 워킹맘들이 더 불리하다"며 "일률적으로 하다보니 엄마가 케어해도 될 젖먹이들도 어린이집으로 가고있다"고 꼬집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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