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설립 1년 만에 중국의 샤오미를 위협하고 있는 스마트폰 제조사 원플러스가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을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3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 참석한 칼 페이 원플러스 창립자는 기자들과 만나 "다음달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제품이 스마트워치나 태블릿, 스마트폰 중 하나일 것이라는 추측에 대해 "아니다"라고 만 부정했다. 외신들은 원플러스가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스피커나 피트니스 밴드, 스마트TV 등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칼 페이는 "우리가 다음 내놓을 제품은 모두를 놀라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에도 이 제품이 어떤 종류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원플러스 경영진 측이 "현재 스마트기기를 제조하고 있는 업체들 중 태블릿으로 수익을 남기는 곳은 거의 없다"고 말하며 태블릿 제품이 아니라는 점은 확실히 했었다.
원플러스는 '제2의 샤오미'라고도 불리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이 회사는 불과 1년만에 무서운 속도로 성장했다. '원플러스 원' 한 모델로만 한해동안 중국, 미국, 유럽 등 17개 국가에서 100만대 가량의 판매를 기록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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