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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5]이인종 부사장 "삼성페이, 3000만개 매장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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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5]이인종 부사장 "삼성페이, 3000만개 매장서 사용" 이인종 삼성전자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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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 여름 한국·미국서 '삼성 페이' 서비스 시작
국내서 삼성·신한·KB국민·현대·롯데·NH농협 등 앱카드 협의체
BC·하나·우리카드 등 카드사와 모바일 결제서비스 활성화 협력

[바르셀로나(스페인)=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올 여름 한국·미국 시장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마스터카드, 비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금융·카드사와 협력한다. 국내 카드사 10여 곳과도 손을 잡았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B2B 개발팀장(부사장)은 2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ME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언팩에서 공개한 대로 '삼성페이' 서비스를 올 여름 한국·미국에서 시작한다"며 "삼성페이는 넓은 사용 범위와 쉬운 사용법, 강력한 보안성을 바탕으로 널리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페이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통해 첫 선을 보이며 향후 유럽·중국 등 출시 국가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뿐만 아니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방식을 모두 지원해 전 세계 약 3000만개 매장에서 바로 사용 가능하다. 특히 MST 방식을 이용하면 가장 일반적인 마그네틱 방식의 결제기에서 스마트폰으로 결제가 가능해, 별도의 추가 설비나 교체 없이 기존 결제기에서도 모바일 결제가 지원된다.


삼성페이는 카드번호 그대로가 아닌 암호화된 번호를 스마트폰에서 별도의 보안 영역에 저장하며, 보안 수준을 강화하고 위변조를 막기 위해 카드번호를 고유의 암호화된 토큰으로 대체하는 방식을 활용해 일반 신용카드보다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스터 카드, 비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카드사를 비롯해 뱅크 오브 아메리카, 시티, JP모간 체이스, US뱅크 등 글로벌 금융·카드사와 협력했다.


국내에서는 앱카드 협의체에 속한 삼성, 신한, KB국민, 현대, 롯데, NH농협 등 6개사뿐만 아니라 BC, 하나, 우리카드 등과 협력해 1회용 가상 카드인 '앱카드' 방식을 우선 적용해 출시할 예정이다. 나이스정보통신, 한국정보통신, 키스정보통신, 다우데이타 등 결제 부가 통신망 사업자와도 협력해 더 많은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부사장은 갤럭시S6가 안전한 모바일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보안 기능 강화에 힘썼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 기술을 활용해 삼성페이에 대한 외부 접근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거래 정보를 보호할 수 있고, 지문 정보로 사용자 인증 절차를 설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용자가 스마트 기기를 분실했을 때에도 '디바이스 위치 찾기' 서비스를 통해 기기 위치 탐색, 잠금 등이 가능해 카드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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