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LF에 대해 견고한 펀더멘탈에 주목해 가치주로 접근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F의 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 감소한 475억원을 기록해 예상을 소폭 하회했다"며 "별도 영업이익률은 11.2%로 전년동기대비 0.7%p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뜻한 날씨로 백화점 기존점 매출 증가율이 -4.3%로 부진했고 대부분의 패션 업체들의 감익폭은 매출 둔화폭보다 훨씬 컸다는 점을 감안시 실적은 선방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또 "해외 자회사 영업손실도 1분기 58억원, 2분기 56억원, 3분기 29억원, 4분기 17억원으로 분기별로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자체 성장 스토리보다 소비 회복을 염두에 둔 투자 전략에 적합할 것"이라며 "일반 패션 업체들과의 차별화 요인은 빠른 정상화와 낮은 밸류에이션, 백화점 업체들과의 차별화 요인은 온라인·홈쇼핑, 아울렛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전면적인 소비 회복 수혜가 가능하다는 점"으로 평가했다.
나 연구원은 LF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