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울시·행자부 찾아 준비상황 보고 및 현안 건의"
“인천∼광주 KTX 하루 6회로 늘려달라”요구
박원순 시장 “광고탑·지하철 홍보, 대학·체육회 협력”지시
"행자부장관엔 특별교부세 지원도 요청"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경기특별위원회에 참석, 오는 7월 개막하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준비상황을 보고하고 대회와 관련한 현안을 건의했다.
윤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하계U대회 기간중 선수단 및 관광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인천~광주 간 KTX 직통편을 현재의 1일 2편에서 6편으로 증회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국토부, 코레일과 협력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윤 시장은 남북단일팀 추진상황에 대한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의 질문에 “현재 민간단체와 반기문 UN사무총장 보좌관을 통하는 투트랙으로 추진중이다”고 답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혜자 의원은 “남북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어떤 역할을 했느냐”고 묻고 “통일부와 협조해 대통령께서 국무회의 석상에서 유니버시아드대회 남북 공동참여를 언급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하계U대회 홍보와 관련, 윤 시장은 “D-100일인 오는 25일부터 전국홍보단을 출정시키고, 서울시청앞 광장에 홍보탑을 제막하는 등 전국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숙소문제에 대해 “대회에 참석하는 임원에 대해서는 이미 숙소가 확정돼있고 단지 관광객들에 대해서는 홈스테이, 민박, 기존 광주시내권에 있는 중소규모 숙박시설로 수용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윤 시장은 이어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 대회 추진상황을 설명했다.
윤 시장은 오후에 서울시로 자리를 옮겨 박원순 시장과 U대회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례적으로 서울시 관련 간부공무원이 모두 배석해 U대회 성공개최 방안을 모색했다.
박 시장은 “광주와 전남·북이 힘을 합해 대회를 준비하는 모습이 참 좋다”면서 “광복70주년을 기념해서라도 단일팀 구성 등 남북간 평화무드 조성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박 시장은 “대학총학, 동아리, 시생체협, 시체육회 등 모든 학교와 기관·단체를 다 동원해서 협력방안을 강구하고, 서울광장 뿐 아니라 광화문, 청계천 등지에 홍보탑을 더 설치하고 하루 700만명이 이용하는 지하철을 활용한 홍보에도 신경을 쓰라”고 공무원들께 지시했다.
이에 윤 시장은 “실무협의 과정에서 이미 서울시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고 “KTX 개통으로 1시간30분이면 찾을 수 있고 아시아문화전당도 임시개관 되며 여기에 청년문화난장까지 준비하고 있으니 모두가 와서 신명나게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오후에 정종섭 행자부장관을 만나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대회로 치르기 위해 노력중이며 훈련시설까지도 사후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정 장관은 광주가 대회를 모범적으로 준비하고 있는데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고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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