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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농업 미래 이끌 후계농업경영인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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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올해 253명 선정…최대 2억 원 융자·전국 최초 금리 1% 지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미래 농업을 담당할 영농창업농, 가업승계농 등 젊은 농업인 253명을 2015년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후계농업경영인은 남성이 220명으로 87%, 여성이 33명으로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령별로는 45세 이하 청년층이 216명(85%)으로 46세 이상 37명(15%)보다 월등히 높아 젊은 인력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시군별로는 영암군 31명, 무안군 28명, 장성군 27명, 나주시 25명, 화순군 25명 순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후계농업경영인에게는 농지 구입, 시설 및 운영자금 등 창업 및 사업 추진을 위한 자금으로 최대 2억 원 한도 내에서 연리 2%의 융자금이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으로 지원된다. 우수 후계농업경영인에게는 2억 원 한도 내에서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

특히 전라남도는 후계농업경영인의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대출 이자 지원에 나서 최초 융자 3년간은 대출 금리의 2% 중 1%를 지원한다.


또한 후계농업경영인의 전문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정착 및 자질 향상을 위해 후계농업경영인과 예비후계농업경영인에게 경영교육, 국내외 연수, 자문 지원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주순선 전라남도 농업정책과장은 “후계농업경영인이 조기에 정착하고, 안정적인 농업 경영을 영위하도록 자질 향상, 역량 강화, 전문 기술교육 등 체계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후계농업경영인은 시군 심사 추천자 중 전문 평가기관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평가 검증, 도 심사위원회 심의 등 3단계의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선정 요건은 전남 거주 만 18세 이상 만 50세 미만인 자로 영농에 종사한 경력이 없거나, 종사한지 10년이 지나지 않은 농민, 병역필, 면제자(여성 포함) 또는 산업기능요원 편입 대상자, 농업계 학교를 졸업했거나, 시장·군수가 인정한 농업교육기관에서 관련 교육을 이수한 자, 농업 경영정보를 등록한 농업인(등록예정자 포함)을 대상으로 했다.


전라남도는 1981년부터 지난해까지 2만 1천743명의 후계농업경영인을 선정, 총 5천781억 원을 융자 지원하는 등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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