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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부대 9진 오늘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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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부대 9진 오늘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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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아랍에미리트(UAE) 파병부대인 아크부대 9진이 임무완수를 위해 떠난다.

3일 육군에 따르면 이날 전인범 특전사령관 주관으로 특수전사령부 대연병장에서 아크부대 9진 파병 장병 128명과 가족, 친지, 군 관계자 등 5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송식을 개최한다.


9진 아크부대원은 육군 특수전사령부의 특수전ㆍ고공ㆍ대테러팀을 주축으로 해군 특수전전단 요원(UDT/SEAL)과 지원부대로 편성됐으며 평균 5.4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됐다. 아크부대원 150여명은 선발 이후 6주간 특수전, 대테러훈련, 고공강하, 급조폭발물(IED) 제거, 상황별 응급조치 능력 등 강도 높은 전술전기능력을 숙달해왔다.


UAE 특수전부대에 대한 군사훈련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아크부대 9진에는 이색경력을 가진 부대원들이 대거 포함됐다. 부대장 고일영 중령은 역대 아크부대장 중 유일하게 공수훈련, 강하조장, 고공강하 등의 특수전 교육과 대테러 관련 교육을 모두 이수했으며, 영관급 장교로는 드물게 고공 강하를 포함 300회 이상의 강하 경력을 갖고 있다. 권기혁 원사, 안회팔 상사, 한진국 상사, 정진선 상사, 임종영 상사는 이번 파병을 포함해 총 세 번째 해외파병에 도전하게 됐다. 또 박현수 원사와 최원빈 중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파병인 월남전에 참전한 조부의 뒤를 이어 해외파병의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환송식을 마친 아크부대 9진 장병들은 10일 전세기편으로 출국해 주둔지인 아랍에미리트 알아인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아크부대원은 평소에는 UAE군 특수전부대의 교육훈련 지원, 연합훈련 등 군사교류 활동을 진행하고 유사시에는 UAE 거주 한국인 보호 임무를 수행한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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