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된 아크부대의 부사관 1명이 부대를 무단 이탈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3일 "아크부대 김모 중사(진급예정ㆍ21)가 어제 오후 6시40분(한국시간)께 부대를 이탈해 복귀하지 않아 수색 중"이라면서 "그러나 그는 개인소총과 여권을 가지고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중사는 지난 10일 현지에 파병됐다. 특수전팀 소속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현지 한국 대사관 직원과 알아인 경찰이 상호 협조 아래 부대와주둔지인 알아인 시내를 수색 중"이라면서 "알아인 시내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설명했다.
그는 "김 중사가 알아인시내에서 현금카드를 사용한 흔적이 발견되어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조사한 결과 폭행 등 부대내 가혹행위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설명했다.
아크부대는 대테러팀과 특수전팀, 고공팀 등 140여명 규모의 특전사 병력으로 구성됐으며 UAE의 옛 수도 알아인에 주둔해 있다.
작년 1월 파병되어 현지 특수전부대의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연합훈련을 하는 등군사교류를 하고, 유사시 UAE에 거주하는 한국 국민 보호임무도 수행한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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