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지방경찰청이 오는 5월말까지 도내 총기소지자에 대한 일제점검에 나선다. 도내 허가 총기류는 2만6296정이다.
3일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연이어 터진 총기(엽총)사용으로 인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범죄요소를 사전 제거하기 위해 이달 2일부터 오는 5월31일까지 3개월간 개인 소지 총기류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경기경찰은 이번 점검 기간 중 ▲총기 소지자의 범죄경력 등을 통한 폭력성향 확인 ▲총기류 불법 개ㆍ변조 ▲소지허가 대장에 기재된 총기 제원과 실제 총기의 일치여부 등을 중점 살핀다. 또 모든 공기총의 주요부품을 경찰관서에 보관하도록 해 총기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점검대상은 엽총과 5.5mm 공기총을 포함한 총 2만6296정이다. 총기 소지자는 점검 기간 내 총기와 소지허가증,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소지 경찰서를 방문해 점검받으면 된다. 다만 거동이 불편할 경우 경찰관이 직접 거주지를 찾아가 점검한다.
하지만 정당한 사유 없이 점검을 기피하거나 불응할 경우 '총포ㆍ도검ㆍ화약류 등 단속법' 제42조와 제72조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아울러 일제점검 불응자는 끝까지 소재를 추적, 수배 및 형사 처벌한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국민안전 확보 및 범죄 예방을 위해 총기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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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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