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KB투자증권은 3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올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하이마트의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4.8% 오른 8440억원, 영업이익은 5.9% 증가한 211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6분기만에 실적 턴어라운드하는 셈인데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백색가전 (냉장고, 세탁기)과 생활가전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단통법 시행 이후 급감했던 모바일 성장률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실적 반등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소비심리 지수 소폭 반등과 부동산 거래량 회복 등 외부 환경 요소가 변화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양 연구원은 "3월 동시세일 및 모바일 제조업체들의 신제품 출시 효과, 2분기 에어컨 성수기 시즌에 진입하면서 2분기 기존점 성장률도 플러스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KB투자증권은 올해 롯데하이마트의 매출액을 전년 보다 6.2% 상승한 3조9900억원, 영업이익은 1722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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