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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車, 2월 판매 르노삼성 나홀로 질주 지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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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근무일수 감소로 2월 자동차 판매 실적이 부진했다. 신차 효과로 내수는 양호한 가운데 근무일수 감소와 엔저 영향, 신흥국 경기 불안 등으로 수출은 역주행했다.


업체별로도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차는 지난달에 이어 2월에도 내수와 수출이 모두 줄었다. 반면 르노삼성은 내수와 수출이 모두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성장 기록을 두 달 연속 이어갔다.

신차 효과도 눈에 띄었다. 쌍용차는 지난 1월 출시한 '티볼리' 효과에 힘입어 두 달 연속 내수판매가 6000대를 넘었다.


◆르노삼성 '나홀로 질주'= 르노삼성은 2월 내수 5204대, 수출 1만426대로 총 1만563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2.5% 늘어난 수치로, 영업과 조업일수가 적었음에도 올 1월에 이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 기록을 이어갔다.

2월 내수 판매는 SM5 노바와 SM3 네오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7.9% 증가했다. 르노삼성차의 패밀리룩을 적용하고 상품성이 크게 높아진 SM5 노바는 출시된 1월보다 11.2% 늘어난 2449대가 판매됐다. 결혼, 입사 등 새 출발 시즌을 앞두고 SM3 네오 역시 1374대 판매돼 전달 대비 36.3% 늘었다.


수출은 설 연휴로 인해 생산 조업일수가 지난해 2월보다 3일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260% 급증한 1만426대를 기록했다. 이중 닛산 로그가 5220대, QM5가 4053대로 스포츠유틸리타차량(SUV) 모델이 르노삼성자동차 수출의 88.9%를 차지했다.


◆내수, 현대차·한국GM '털썩'=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 중 현대차와 한국GM은 2월 내수 판매가 감소세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내수판매가 줄었고 지난달 12년래 최대 1월 내수 판매 기록을 썼던 한국GM은 2월에는 두 자릿수의 감소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2월 국내시장에서 전년보다 8.8% 감소한 4만6859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총 7306대 판매되며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특히,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이 중 1154대가 판매돼 전년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하며 하이브리드차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 아반떼 6717대, 그랜저 6369대(하이브리드 모델 744대 포함), 제네시스 2402대, 엑센트 1340대, 아슬란 1054대, 에쿠스 552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2만6402대로 지난해보다 2.6% 줄었다.


SUV는 싼타페 4892대, 투싼ix 1751대, 맥스크루즈 694대, 베라크루즈 273대 등 전년대비 29.3% 감소한 7610대를 기록했다. 상용차는 그랜드스타렉스와 포터를 더한 소형상용차가 전년보다 3.5% 감소한 1만606대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보다 11.4% 줄어든 224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2월 설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로 생산이 줄며 전체적으로 판매가 감소했다"면서 "올해 내수시장에서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촉 활동을 강화해 판매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GM의 2월 내수판매는 총 9163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0% 감소했으며 이는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가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반적으로 판매가 줄었지만 준중형차 크루즈, 소형 SUV 트랙스, 중형차 말리부 및 경상용차 다마스·라보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보이며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쉐보레 말리부의 2월 내수판매는 총 1251대로, 전년 동월 대비 49.6% 큰폭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최근 1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 녹록치 않은 대외여건에 '울상'= 지난달에 이어 2월에도 수출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근무일수 감소, 엔저 여파, 러시아 충격 등으로 르노삼성을 제외하고 모두 수출이 감소했다.


티볼리 효과로 내수판매가 두 달 연속 6000대를 돌파한 쌍용차는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해 빛이 바랬다. 쌍용차의 2월 수출은 루블화 급락에 대응하기 위한 러시아 물량 축소 등 주력 시장 수출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 대폭 감소했다. 쌍용차는 유럽, 중국 등 티볼리의 본격적인 선적이 시작되는 3월 이후 수출 물량이 회복될 전망하고 있다.


기아차는 해외 전략차종을 생산 판매하는 해외공장이 그나마 선전하며 국내공장 생산 감소폭을 만회했다. 기아차의 2월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생산분 8만2650대, 해외공장 생산분 10만3614대 등 총 18만6264대로 전년 대비 10.4% 감소했다. 해외 판매 국내공장 생산분은 국내 판매 물량 증가와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인해 21.4% 감소했고 해외공장 생산분은 전략 차종들의 해외 판매 호조로 1.0% 증가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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