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시마(일본)=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롯데의 외국인투수 브룩스 레일리(26)가 일본 전지훈련 팀 청백전에서 무실점 투구를 했다.
레일리는 2일 일본 가고시마 가모이케 구장에서 열린 팀 청백전에 청팀 선발투수로 등판,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서른다섯 개. 총 열한 타자를 상대하며 볼넷은 내주지 않았고, 삼진은 한 개를 곁들였다. 구종으로는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을 점검했고 직구 최고구속은 시속 144㎞가 나왔다. 이날 백팀 조쉬 림드블럼(27)은 3이닝 5피안타 4실점(2자책점)으로 다소 부진해 외국인투수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레일리는 4회말 등판을 앞두고 정재훈(34)에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5회말 백팀의 공격이 진행 중인 현재 청팀이 4-1로 석 점을 앞서고 있다. 청팀은 2회초 공격에서 손용석(27)의 2타점 중전 적시타와 김준태(20)의 1타점 희생플라이 등으로 넉 점을 얻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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