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예방법 "손 자주 씻고 기침 예절 지킬 것"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환절기 독감 예방법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병원을 찾은 아동ㆍ청소년 외래환자 10명 중 1명 정도가 인플루엔자(독감)에 걸려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200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2월 8~14일 외래환자 1000명당 41.6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1주일 전인 2월 1~7일의 29.5명보다 12.1명이나 많은 수치다.
2월 8~1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7~18세 아동·청소년에서 특히 인플루엔자가 대유행하고 있다. 이 연령군 외래환자 1000명당 88.2명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로 집계됐다. 전체 평균은 물론 0~6세 45.2명, 19~49세 41.5명, 50~64세 22.5명, 65세 이상 10.5명 등의 다른 연령군보다 월등히 많다.
2월 8~14일 기간 23개 의료기관에서 숨진 사람 중에서 폐렴 또는 인플루엔자로 사망한 비율(호흡기 감염증 사망률)은 9.2%였다.
아동 독감 유행 관련 김우성 GF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은 "1월부터 환자가 늘더니 지난주 설 연휴에 정점을 찍었다"며 "연말 독감 유행 시즌이 지나간 뒤에도 2월부터 2차 유행이 나타나곤 하는데 4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독감은 기침·콧물·가래·두통·근육통·발열·오한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질병으로 노인·영유아·임신부·만성질환자 등 인플루엔자에 취약한 '독감 고위험군'은 특히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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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선 손을 자주 씻고 실내 온도를 20~22도로 맞추는 것이 좋다. 또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C 함유 식품을 섭취하고 되도록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기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만큼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이나 휴지, 옷깃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예절을 잘 지켜야 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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