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화성 총기 살해사건' 70대 용의자, 결정적인 범행동기는 '3억원'

시계아이콘00분 53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화성 총기 살해사건' 70대 용의자, 결정적인 범행동기는 '3억원' 화성 총기난사 [사진=YTN 뉴스 캡처]
AD



'화성 총기 살해사건' 70대 용의자, 결정적인 범행동기는 '3억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화성 총기 살해사건' 70대 용의자의 결정적 범행동기는 '3억원' 때문인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경찰은 용의자 전모(75)씨가 설 연휴 전 화성 마도면의 한 식당에서 형의 아들인 A씨에게 3억원을 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전씨가 오랫동안 형에게 악감정을 갖고 있었지만 최근 갈등의 원인이자 사건의 도화선이 된 것은 3억원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일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당시 전씨는 조카에게 3억원을 어디에 쓸지 등에 대해선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은 채 다짜고짜 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의 형은 재력가인 것은 맞지만 2008년 남양택지지구 개발에 따른 토지보상으로 10억원 정도를 받았으며, 이 돈으로 사건 현장이 된 단독주택과 그 옆의 다세대주택을 짓는 데 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반면 전씨 소유의 에쿠스 승용차에는 블랙박스가 설치되지 않았고 전씨의 휴대전화(2G)는 사용된 기록이 거의 없어 행적 조사에 애를 먹고 있다.


경찰은 전씨가 지난달 9일 남양파출소에 엽총을 입고한 뒤 사건 당일까지 연휴를 제외한 7일간 6차례 총을 반출했던 것으로 미뤄 자택 인근에서 사격연습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전씨의 통화기록은 많아야 하루 3~4차례였고 아예 사용하지 않은 날도 많다.


또 통화기록이 없어 이동경로 자체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통화기록만으로 볼 때 최근 화성지역 밖으로 나간 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범행은 조력자 없이 전씨가 단독으로 벌인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사망한 사건이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사망자 부검 결과가 전달되는 대로 검사 지휘를 받아 사건을 '공소권 없음' 처분할 방침이다.


한편 사건 당시 2층에서 탈출하다가 부상한 조카며느리(52)는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