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인사혁신처는 취업심사과장에 민간 인사전문가인 최성광 씨를 채용했다고 1일 밝혔다.
앞으로 최 과장은 퇴직공무원이 관련 기업에 재취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관유착, 즉 관피아(관료+마피아) 문제를 해소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취업심사과장은 인사혁신처가 '국민인재'를 초빙하겠다고 한 개방형직위 중 하나다.
최 과장은 OCI에서 인사관리팀장과 총무ㆍ노사협력 총괄 상무를 역임한 30년 경력의 인사 전문가다. 퇴직공직자의 취업승인 심사와 취업제한대상기관 조사 및 지정, 관련 제도 개선 등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제 식구 감싸기'와 '봐주기'로 지적돼 온 취업심사의 문제점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해소해 줄 적임자"라며 "최 과장이 민관유착 해소의 전기를 마련하고, 공직자의 성취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사혁신처는 취업심사과장과 함께 민간에 개방하기로 한 인재정보기획관과 인재정보담당관도 내부 절차를 거쳐 이달 중 임용할 계획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