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NESCO)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이라크 고대유물 파괴 행위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
보코바 총장은 "ICC가 조치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ICC 검찰관에게 서신을 보냈고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에도 긴급회의를 요구했다며 유물 파괴를 문화 청소(cultural cleansing)라고 거듭 비판했다.
파리 루브르박물관도 이날 성명서를 발표해 IS의 유물파괴 행위로 '인류 기억'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루브르박물관은 성명에서 "문명과 저술, 역사의 요람이던 지역에서 전 인류의 기억을 목표물로 삼은 파괴는 폭력과 공포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라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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