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코스닥시장이 신기록 경신을 재개했다. 지수는 6년8개월만에 최고치, 시가총액은 시장 개설 이래 최대치다.
27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48포인트(1.21%) 오른 624.56으로 상승 마감했다. 2008년 6월 12일 기록한 624.20을 넘어서며 6년8개월래(2452일) 최대치다. 다음 넘어설 기록은 그해 6월 11일 기록한 628.67이다.
이날 거래량은 4억9823만주, 거래대금은 2조9043억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166조6860억원으로 시장 개설 이래 최대치를 또 다시 고쳐 썼다. 직전 최대치인 24일 165조7136억원에서 3거래일만에 1조원 가까이 늘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5억원, 531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이 898억원 순매도했다.
방송서비스(3.36%), 통신방송서비스(2.75%), 디지털컨텐츠(2.70%) 등 업종 다수가 강세를 보인 반면 섬유·의류(-3.04%), 운송(-1.99%) 등 일부 업종은 상승세를 피해갔다.
컴투스(7.19%), CJ E&M(5.05%), CJ오쇼핑(4.35%), 서울반도체(4.30%)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강세 대열에 합류한 반면 상위 10대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1.95%)만 주가가 빠졌다.
상한가 19종목 포함 63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종목 포함 367개 종목은 내렸다. 51개 종목은 보합권.
1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알린 CS엘쏠라, 지난해 호실적을 거둔 텔레필드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적자전환한 이건창호 등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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