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코스닥이 하루만에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설 연휴 직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출시할 것이란 기대감에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7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78포인트(0.16%) 하락한 501.78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178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80억원, 111억원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압박했다.
삼성전자가 OLED 신규라인을 증설하는 한편 설 연후 직후 OLED TV를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에 관련주가 상승세를 탔다. CS엘쏠라는 전일대비 950원(6.68%) 오른 1만4800원을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에스에프에이(5.26%)와 덕산하이메탈(5.13%)도 급등했다.
전일 한국수자원공사가 12조원 규모의 태국 통합물관리사업 수주전에서 최종예비후보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수처리 관련주가 2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전날보다 870원(14.92%) 오른 6700원을 기록했다. 뉴보텍(15.00%)과 한국종합기술(14.85%)도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문재인 전 대선후보의 정치재개 기대감에 전일 급등했던 '문재인 테마주'는 하루 만에 일제히 급락했다. 우리들제약은 전일대비 132원(13.51%) 하락한 845원을 기록했다. 우리들생명과학(-13.59%)과 바른손(-14.87%), 위노바(-12.88%) 등도 급락하며 전일 상승폭을 반납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파라다이스(-4.13%)와 서울반도체(-3.16%), GS홈쇼핑(-2.91%) 등이 내렸다.CJ오쇼핑(1.00%)과 SK브로드밴드(0.20%)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58%)과 음식료품(-1.69%), 의료정밀(-2.39%), 기계(-1.19%) 업종 등이 하락했다. 반면 비금속광물(1.04%), 운수창고(0.45%), 종이·목재(0.28%), 의약품(0.25%) 업종 등이 올랐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432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한 480개 종목은 하락했다. 87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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