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1940선 전후를 오가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3000억원 가까이 집중되고 있는 전기전자(IT) 업종이 2% 이상 조정을 받고 있다. 반면 은행, 증권, 건설 등 '트로이카' 업종의 급등세가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 중이다.
28일 오후 2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40포인트(0.28%) 내린 1941.29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45억원, 3169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이 4374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852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3%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포스코(-3.41%)와 기아차(-3.52%)를 포함해 삼성전자(-2.82%), 현대차(-1.49%) 등이 하락세다. 반면 한국전력(0.72%), 삼성생명(0.92%), SK하이닉스(0.62%) 등은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24%)를 비롯한 철강·금속(-1.71%), 제조업(-1.36%), 운송장비(-1.18%) 업종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은행(4.83%), 증권(2.93%), 금융업(2.64%), 건설업(2.31%) 등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22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상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한 367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82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주상돈 기자 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